시론과 기획
테러와 생존자
지금부터 17년 전, 9·11 테러가 일어난 날이었다. 미국 보스턴의 버나드 로 추기경은 국민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3,000여 명이 희생된 엄청난 테러로 고통과 슬픔에 빠진 국민을 위로하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이듬해 보스턴 교구의 사제들이 수십 년간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을 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가 1,000명에 달하는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추기경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 최근 교황의 […]
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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