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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과 기획

[모아보는 뉴스] “고해성사의 위기” 가톨릭 신자들 고해 안 해 外

BY.천부교

01. “고해성사의 위기” 가톨릭 신자들 고해 안 해

최근 수십 년 동안 고해성사를 보러 가는 미국인의 수는 충격적으로 급감했다. 가톨릭 교회법은 모든 가톨릭 신자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자신의 중대한 죄를 충실하게 고해할 의무가 있다”고 가르친다. 지난해 리얼클리어 오피니언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가톨릭교도 중 37%는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고해성사를 보러 갔다고 답했으며, 28%는 일 년에 한 번 보다 적게 간다고 했고, 35%는 절대 고해성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저널리스트 러셀 쇼는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더 이상 교회의 전통적이고 오래된 가르침에 긍정적이지 않고, 교회가 죄, 회개, 용서 과정을 중재하는 역할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02. 대교구에 유리한 판결, 판사의 공정성 문제

미 뉴올리언스 로마 가톨릭 교회의 파산을 감독하는 연방 판사인 그레그 가이드리가 대교구에 수만 달러를 기부했고 500명에 달하는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이 연루된 사건에서 일관되게 교회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는 것을 AP통신이 보도한 지 일주일 만에 문제의 사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가이드리 판사는 처음에 이 사건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으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판사들이 “합리적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모든 절차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하는 연방법을 인용하면서, 이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03. 대성당 안에서 5년 만에 마피아 두목 체포

파스콸레 보나보타(사진: 이탈리아 내무부 )

이탈리아 당국이 가장 위험한 범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은드랑게타 마피아’의 최고 보스 파스콸레 보나보타(49)를 거의 5년 만에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은드랑게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한 마피아 조직으로 유럽에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보나보타는 은드랑게타의 우두머리 중 하나로 2018년 두 건의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직후 도주하여 수배 중인 인물이었다. 이탈리아 경찰은 제노바의 대성당 안에서 보나보타를 체포했고, 그가 가짜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나보타는 은드랑게타 대규모 사건에 연루된 마지막 용의자였는데, 기소장에는 그가 조직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린 지도자라고 명시되어 있다. 은드랑게타 대규모 사건이란 이탈리아 경찰이 대규모 검거 작전을 개시해 수백 명의 은드랑게타 조직원을 체포한 사건으로, 2021년 은드랑게타 조직원과 측근 350여 명이 재판을 받아 지난 30년간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재판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고 한다.

04. 대교구의 의도적 잘못이 피해자를 갉아먹어

미국의 필라델피아 대교구는 성적 학대 전력이 있는 신부를 가톨릭 대학으로 이송시킨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27세 여성인 제인 도우는 맥골드릭 신부와 대교구에 수십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2017년 여름, 대학생이었던 원고는 신부이자 그녀의 정신적 조언자였던 맥골드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맥골드릭은 정기적으로 그녀와 다른 여학생들을 술과 저녁 식사를 위해 그의 교구로 초대했고, 그녀가 토할 정도로 많은 양의 술을 제공하고 그녀를 부적절하게 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의식을 잃은 후에도 성폭행이 계속되고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교구가 신부의 혐의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녀는 RNS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저는 교회 내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것에 대해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전임 가톨릭 선교사였습니다. 제 인생 전부였습니다. 교회가 날마다 매 순간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격하고, 단순히 태만의 죄가 아니라 실제로 의도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나를 갉아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자신에게 숨긴 사실을 발견하고 그들이 일으킨 피해에 대해 대교구에 책임을 물으며 말했다. “책임을 지지 않는 한 당신이 정의의 모습을 갖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날 그녀는 더 이상 가톨릭 신자가 아니다.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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