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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과 기획

[모아보는 뉴스] 성폭행 범죄자가 아닌 척 한 위선적인 사제 外

BY.천부교

01. 성폭행 범죄자가 아닌 척 한 위선적인 사제

아일랜드의 데니스 놀런 신부는 교구민들에게 가톨릭 교회의 학대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여러 소년들을 학대한 연쇄 성폭행범이었다. 놀런 신부가 몰래 희생자들을 성폭행하는 동안 그는 가톨릭 교회의 아동 학대 정도, 은폐, 양심의 가책 부족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며 교구 주민들에게 말하곤 했던 것이다. 그의 교구민 중 한 명이었던 니암 오코너는 놀런 신부의 위선을 드러냈다. 오코너에 따르면 평소 놀런 신부는 “내가 소아성애자를 보호하는 조직에 내 인생을 바쳤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힘들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저 사람도 그런가?’ 라고 생각하는 것을 안다. 그것이 나 같은 평범한 사제들에게 남겨진 유산이다.” 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02. 아동성범죄 신고 의무, 가톨릭단체 극구 반대

미국 유타주 안젤라 로메로 하원의원은 성직자들이 아동성범죄와 관련하여 법 집행관에게 신고하여 조사하도록 하는 법안을 작성했다. 2년 전 로메로 하원의원이 처음 그 법안을 발의했을 때 가톨릭단체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솔트레이크시티 가톨릭 교구가 성직자들의 아동성범죄 폭로에 대한 의무 법안을 반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케이스 그로버 상원의원은 성직자에 대한 신원 조사를 확대하는 법안을 작성하고 있다.

03. 美 익명단체 요청대로 판사 보고서 봉인 판결

익명의 단체는 가톨릭 사제들이 저지른 성폭행 보고서를 공개하려는 메릴랜드 법무장관의 모든 법정 절차를 봉인하도록 볼티모어 판사에게 요청했다. 45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는 성범죄 성직자들과 이를 은폐, 보호한 교회의 노력이 자세히 나와 있다. 성직자에 의한 성학대 생존자 네트워크의 책임자인 데이비드 로렌츠는 판사가 누구인지, 또한 그들이 가톨릭 신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법정 절차를 비밀로 하는 것에 반대했다. 로렌츠는 성범죄가 한 두 명의 사제가 아니라 가톨릭 기관에 의해 가능했다며 정의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볼티모어 순회 판사 앤서니 비토리아는 현재 법원의 대배심 기록을 감독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사우스 볼티모어 가톨릭 공동체의 일원이었다. 판사는 결국 보고서 공개에 대해 봉인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모든 법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04. 英 최고 명문대 “예수 트랜스젠더 가능성” 주장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의 조슈아 히스 연구원은 대학 예배에 초청 설교자로 나와서 중세·르네상스 미술작품과 유물 등을 근거로 ‘예수 트랜스젠더설’을 주장했다. 당시 신도들은 설교를 듣고 이단이라고 고함치는 등 펄쩍 뛰었고 한 신도는 학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으나, 배너 학장은 전 성공회 대주교인 로완 윌리엄스의 지도를 받은 히스 연구원의 분석을 하나의 학술적 견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1546년 창설된 트리니티 칼리지는 노벨상 수상자 수십 명을 배출했고 아이작 뉴턴의 모교로 잘 알려져 있다.
05. 숨바꼭질 게임으로 혼자 있게 해서 성폭행

미국 포틀랜드 가톨릭 교구는 지역 교회에서 어린 소녀들을 성적 학대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지 15년이 지난 2005년에 가톨릭 교회는 로렌스 사바티노 신부를 어린이들을 성적 학대한 9명의 사제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앤 앨런은 7살 때 사바티노 신부가 이끄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는 “큰 나쁜 늑대”로 가장하고 여자아이들과 숨바꼭질같은 게임을 하면서 혼자가 됐을 때 성적으로 학대했다. 제시카 아버 변호사는 “그는 단순히 게임 속 크고 나쁜 늑대가 아니었다. 그는 닭장의 열쇠를 가진 늑대였다.” 고 말했다. CBS13 방송사는 포틀랜드 교구에 의견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06. 英 기독교 비율 절반 이하, 성공회 국교 폐지론

영국의 기독교 신자 비율이 인구 센서스 조사 사상 처음 절반 밑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2021 조사 결과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밝힌 응답자는 2천750만 명으로 전체의 46%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에 따라 영국에서는 의회와 학교 등에서 더 이상 성공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국교로서의 지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07.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아동성학대 은폐 관여

네덜란드 언론인 에케 오버베이크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크라쿠프 대주교 시절 미성년자 학대를 은폐하는데 관여했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성범죄 사제를 이송, 처벌 회피하는 등 여러 사례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그의 발견에 대한 책인『Maxima Culpa』를 썼는데 내년에 폴란드어로 출판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사실을 알고도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시성했다.

08. 독일 가톨릭, “전례없는 신뢰의 위기” 직면

독일 쾰른에서 가톨릭 신자들이 대주교가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 보고서를 은폐했을 수 있다는 의혹에 항의하며 무더기로 떠나고 있다. 수천 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를 떠난 쾰른의 위기는 어떤 면에서는 독일 가톨릭 교회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라 할 수 있다. 쾰른 대교구의 볼키 추기경은 사임 의사를 제출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독일 주교회의 의장인 게오르크 배칭 주교는 교황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도 독일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교회를 떠나는 가톨릭 신자들 수는 2020년 221,390명에서 2021년 359,338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가 8,400만 명인 독일에서는 약 2,160만 명이 가톨릭 신자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독일 쾰른 대성당과 함께 빛나는 도심. 전례 없는 신뢰의 위기가 쾰른 대교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심하게 분열된 주교에 항의했으며 주교가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 보고를 은폐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 떼를 지어 떠나고 있습니다. (AP 사진/마이클 프롭스트)

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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