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잠시 한국 들어와 교회 앞 지날때 옛 생각에 하나님이 너무 그리워져
작년 추수감사절, 30여 년 만에 신앙촌을 찾았던 김민정씨가 이번 이슬성신절 예배 참석을 위해 다시 신앙촌을 방문했다.
“신앙촌에 천지개벽이 일어난 것 같아요.” 새롭게 변화된 신앙촌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는 김민정씨는 젊은 시절 천부교회에 다녔으나 일본에 살게 되면서 신앙촌을 까마득하게 잊고 지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천부교회에 나오게 되었을까?
“볼일이 있어 작년에 한국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라 출입국 때 일본과 한국에서 두 번 PCR 검사를 받았지만 2주 격리 동안 보건소에 가서 또 한 번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격리시설이 있던 명동에서 중구보건소를 가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니 물어물어 걸어가게 되었지요. 그렇게 검사를 받으러 남산길을 걸어가는데 멀리서 서울21중앙(충무교회)이 보이는 거예요. 갈 때는 바쁘게 가느라 지나쳤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립더라고요. 그때 교회 벨을 누른 것이 저를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그 후 예전에 알고 지내던 분과 연락이 닿아 일본에 들어가기 전 한 달 동안 교회에 나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여러 가지를 이루며 살아왔지만 늘 마음 한가운데가 뻥 뚫린 것처럼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어요. 그런데 다시 교회에 나와 새벽예배를 드리며 하나님 말씀을 듣다 보니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으로 돌아간 후 서울5중앙 송선희 권사가 보내주는 신앙신보를 하나하나 읽어 보았다는 김민정씨.
“지금 열심히 신앙의 길을 달려가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 뭉클했어요. 작년 추수감사절에 다녀가고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순종하며 따라오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 아프게 느껴졌어요. 앞으로는 따라가야죠. 이 길이 아니면 죄를 씻을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고 하며 앞으로는 신앙생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