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율법 지키는 삶을 살고 싶어요”
추수감사절에 만난 사람들
종합식당 분수대 앞에서 팔짱을 끼고 정답게 걷던 두 여성. 모녀지간보다 더 사이좋은 미아교회 박부자 권사와 며느리 하도영 씨다. 박부자 권사는 바르고 순수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를 꼭 신앙촌에 초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반갑게 기자를 맞이해 준 하도영 씨는 몇 해 전 신앙촌에 와서 처음 예배드렸던 날의 일화를 들려주었다.
“사실 별생각 없이 어머니 손에 이끌려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예배실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상쾌한 향이 코끝을 맴돌면서 그 향기에 몸도 마음도 평안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또 설교 말씀을 듣는데 깜짝 놀랐어요. 제 기준에서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선하게 산다고 노력했는데,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거예요. 그날 말씀이 자유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었거든요. 남의 물건을 탐하는 마음이 조금만 지나쳐도 도적질한 죄가 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수십 번도 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왔던 것 같았거든요. 그 후로 자유율법을 지키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유율법에 감명을 받은 하도영 씨는 이후 친언니인 하지숙 씨에게도 천부교와 신앙촌을 소개했다. 하지숙 씨는 처음 신앙촌을 방문하게 된 계기와 천부교 경전을 읽은 소감을 전해 주었다.
“예전에 저는 소위 말하는 기독교인이었어요. 하지만 교회에 다녀도 마음이 좋지 않고 더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신앙생활인가 싶었고요. 그러다 동생을 따라 우연찮게 신앙촌에 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설교 말씀도 새로워서 너무 좋은 거예요. 제가 좋아하니까 사돈 어른께서 천부교 경전도 선물해 주셨어요. 집에서 경전을 읽어보는데 마음이 흐뭇하고 기쁨으로 충만해지더라고요. 희한한 경험이었어요. 또 경전 내용 중에서 자유율법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자유율법을 지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렇게 살아야 구원을 받지 않을까 싶었고, 진정한 신앙생활이란 자유율법을 지키는 삶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는 저도 자유율법을 지켜보려고 해요. 사실 오늘 인터뷰 한 이유도 일부러 자유율법 지키겠다고 다짐해보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더 잘 지키지 않을까 해서요. 연락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