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뻗은 신 정문을 달리니 가슴까지 후련하다.

제40회 이슬성신절을 맞아 신 정문길과 식품단지가 아름답게 조성되었다. 햇빛과 경관, 피톤치드, 쾌적한 온·습도, 음이온 등 숲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속에서의 신체활동은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이 향상되는 인체 반응을 유도한다. 전문가들은 단 10분이라도 숲에 들어오면 스트레스의 생리적 지표인 혈압과 맥박이 낮아지고 게다가 면역력까지 높아진다고 한다.

최근 거리 두기로 많은 이들이 지쳐 있던 5월 23일. 신앙촌에서 손 씻기 및 기본수칙을 준수하며 청소년 ‘숲속 플레이존’이 쉼과 모험심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숲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하늘을 마주하고 땅을 느껴보는 여유로움은 몸과 마음마저 살아 숨 쉬게 한다. 초록의 계절 5월, 모두들 잔뜩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산과 숲, 물로 둘러싸인 신앙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충만히 만날 수 있다. 숲속 곳곳에 설치된 의자와 빈백 그리고 놀이시설이 어우러져 힐링과 기쁨이 넘실댄다.

유한별 양은 (군산교회 초4) “신앙촌에 정말 오고 싶었어요. 맛있는 도시락도 기다려져요” 동생 사진을 연신 찍어 주며 이야기꽃, 웃음꽃이 절로 터진다.

발행일 : 2020-06-21 발행호수 : 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