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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권사
이슬성신

노구산을 뒤덮은 사람들과
그 위로 뽀얗게 쏟아지던 이슬성신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을까"

- 김영희 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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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산을 뒤덮은 사람들과 그 위로 뽀얗게 쏟아지던 이슬성신,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을까!”

노구산 정상에서 이슬성신을 받았던 벅찬 기억

1958년 여름에는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노구산 정상에 오만제단이 세워질 터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좋을 때도 아닌데 노구산을 가득 메울 만큼 엄청난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소사신앙촌으로 몰려왔습니다.
어깨가 서로 맞닿을 정도로 빼곡히 앉은 사람들은 잠깐이라도 일어서면 자리를 뺏길까 봐 화장실도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노구산을 뒤덮은 사람들과 그 위로 뽀얗게 쏟아지던 이슬성신.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을까!’ 하며 가슴 벅차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생생하게 목격한 불성신

노구산 집회가 끝난 후 어느 날이었습니다. 밤에 집 문을 열고 나오던 저는
저희 집과 마주하고 있는 오만제단 터에 불이 난 것을 보았습니다.
노구산 꼭대기 터를 닦아 놓은 곳에 둥그렇고 큰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이 일을 어떡하나!’ 하며 다른 집에 알리려고 급히 돌아섰다가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활활 타오르고 있던 불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큰불이 타다가 꺼졌으면 연기라도 날아갈 텐데 거짓말처럼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제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신 중에 ‘불성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들이 불성신이 내리는 것을 보았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만제단이 세워질 터에 은혜를 내려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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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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