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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민 퇴임관장
향취

전도사 시절 참석한
하나님의 집회 향취 은혜를
받고 큰 감동

- 오성민 퇴임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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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 전도사 시절 참석한 하나님의 집회
향취 은혜를 받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955년 영산포 장로교회의 전도사로 시무할 때였습니다.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 부흥집회’가 광주 시내 공원에서 열린다고 하여 이 소식을 강희석 목사와
같이 갔습니다. 저는 수많은 사람들이 손뼉 치며 찬송을 부르는 모습이
못마땅했으나 참고 앉아 있었습니다.

향취를 맡고 나니 기쁜 마음에 절로 찬송

예배가 시작되자 키가 크고 얼굴이 환하신 박태선 장로님께서 등단하였습니다.
찬송을 인도하시다가 잠깐 멈추고 단상 위의 물 한 컵을 드신 후
“내가 지금 물 한 컵을 마셨는데, 이 물맛을 아는 사람은 손을 드세요. 이 물맛은 마셔 본 자만이 알 수 있듯이 성신의 은혜 역시 받은 자밖에는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은 말에 있지 않고 체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나를 바라보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단상대를 들어 단을 힘껏 내리치시며 “지금 불성신이 나가는데 보고 받은 체험이 있는 사람은 손을 드세요. 이 불의 성신은 몸 안의 죄를 태우는 불인 고로 죄 타는 냄새가 나고, 또 이슬성신의 은혜가 향취로 맡아지게 되는데 지금 맡아집니까?”라고 외치셨습니다.

순간 어디서 나는지 역겨운 악취가 제 코를 찌른 후 없어지고, 조금 있으니 이젠
너무 좋은 향취가 말씀하신 대로 번갈아 맡아졌습니다. 처음에 집회에서 손뼉
치는 것이 못마땅했는데 향취를 맡고 나니 기쁜 마음에 저절로 찬송이 나오며
손뼉이 쳐졌습니다.

집회장에서의 감동적인 체험과 은혜가 아직도 잊히지 않아

그때 집회장에는 불성신을 직접 받아 병 고침까지 받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감격해 울면서 받은 은혜를 이야기하는 모습은 잊히지 않습니다.
이 광경은 제가 처음 보고 느낀 감동적인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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